취지는 ‘최소 자격 기준’ “현재 수능, 취지와 정반대” 개별대학에 입시 자율 맡겨야 겨울의 또 다른 이름은 입시철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당락이 결정되는 하루를 위해 몇 년을 준비한다. 지난 달 18일에는 전국을 초긴장 상태로 만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가려내는 참고 기준으로서 시작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출발을 이끈 박도순 초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게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란 무엇인지 물었다. 수능을 최초로 만든 이로서 지금의 수능
본교와 육군은 육군의 ‘ArmyTIGER 4.0(첨단기술 접목한 미래 지상군 전투체계 총칭)’ 체계의 이론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23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ArmyTIGER 4.0 체계는 병역자원 감소와 복무기간 단축 등과 같은 안보환경 변화에 대비하고자 육군이 주력하는 추진과제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으로 2022년부터 본교 캠퍼스에 ‘KU-ArmyTIGER 센터’가 설립돼 학술포럼 개최, 공동연구 등이 수행될 예정이다. 특히 KU-ArmyTIGER 센터에서는 글로벌 기술 고도화 및 군 상용화 연결성 강화 목표에 부합하는
본교 기술지주자회사인 크림슨스타가 스캔덤(SCANDERM), 유니바이오(UNIBI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해당 분야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빅데이터 수집 관련 장비 공동 사용 △향후 상업적 사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공동 수행 등이 있다. 송태진 크림슨스타 대표는 “스캔덤, 유니바이오 두 기업은 각각 피부질환 진단 AI 기술과 친환경 농약 개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분야와 관련된 효율적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림슨스타는 2016년 설립됐으며, 피부질환 및 상
굳이 숨을 쉬는 방법을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다 숨을 쉬며 살아간다. 굳이 숨을 쉰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아도 숨을 쉬며 살아간다. 그런데 나는 숨 쉬는 방법을 배워본 적이 있다. 중학생 때 체육 시간에 국학기공을 했다. 전통적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름을 가진 이 과목을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반 친구들과의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댄스반 대신 국학기공반에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나는 국학기공을 무척 아끼게 됐다. 국학기공을 할 땐 체조를 한 후 ‘숨만 쉬는’ 시간이 있다. 편안한 체육복을 입은 우리는 다 함께
이세광(대학원·의과학과) 씨와 민원기(대학원·의학과) 씨가 지난 23일 ‘2021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임상 의사들의 연구성과 발표와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우수연구자로 선정된 10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수여됐다. 이세광 씨는 “기초와 임상의 가교 역할을 하는 역량 있는 의사과학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원기 씨 역시 “임상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남은 과정 동안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현 기
귀가 아팠다. 어쩌다 염증이 났는지 물어봐도 할 말은 없다. 선천적인 거다. 붓지 않은 한쪽 귀에만 에어팟을 낄 수 있다. 이걸로 5호선의 소음을 막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힙합을 듣는 건지 흘리는 건지 모르게, 어지러운 통학 시간을 보냈다. 항생제를 먹어도 가라앉지 않는 통증과 부기에 여러 수술 후기를 찾아봤고, 무서웠다. 당장이라도 내일 병원에 가면 내 귀가 찢길 것 같았다. 근 한 달 동안 약을 먹고 부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며칠을 제대로 못 잔 채 겨우 일을 끝내고 집에 들어왔다. 아래층에선 공사를 한다. 애써 잠자리에 들려
여성의 성장 서사 그려내다“영화는 질문의 답 찾아가는 과정” 한인미 감독의 작품 속 여성들은 진솔하다. 관심 가는 건 궁금해하고, 궁금한 일은 해 보는 적극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이러한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는 한인미 감독의 영화 속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단편 영화 , , 웹 드라마 등 한 감독은 여성에 주목한 작품들을 제작해오며, 독립영화계 신예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의 욕망을 자연스레 그리고 싶었다”는 한인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은 2021 부산국
아이유·엑소 등 K-POP 뮤비 제작아이돌의 시각적 요소 총망라“언어의 장벽을 매력적으로 허물어” K-POP 아이돌에게 뮤직비디오는 음악의 일부이다. 서동혁 뮤직비디오 감독은 아이유의 부터 김다비 X ITZY의 , 카이의 등 국내 유명 K-POP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최근 작업한 아이유의 은 유튜브 조회수 5398만 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 제작 프로덕션 ‘플립이블’의 대표인 그를 만나 K-POP 뮤직비디오 제작의 세계에 대해 물었다. - 뮤직비디오 감독이 된 계기
무한 확장 가능한 이야기해석 콘텐츠 직접 제작‘믿는 척하는 사람들’의 세계 ‘ae는 우리가 일상에서 인터넷에 올린 데이터로 만들어지는 또 다른 자아다. 그렇다면 ae는 인간의 범주에 속할 수 있을까?’ 사르트르의 실존주의까지 등장한 이 심오한 철학적 고찰은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세계관을 해석한 내용이다. 이러한 설명은 기획사가 공개한 공식 영상뿐만 아니라 팬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세계관 해석 콘텐츠는 팬들 사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김작가 문화평론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창작물에 독자적 해석
세계관으로 그룹 색깔 표현독특한 설정에 이어지는 스토리‘잘 만든 세계관’ 다방면 활용 K-POP 아이돌은 콘셉트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해가고 있다. ‘세계관’의 사전적 정의는 ‘철학 세계와 인간관계 및 인생 가치나 의의에 대한 통일적인 관점’으로, K-POP 문화에서 이야기하는 세계관은 이와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이융희(청강문화산업대 만화콘텐츠스쿨) 교수는 “K-POP 아이돌 문화에서 세계관이란 ‘가공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가상의 세계와 질서, 그리고 그 질서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관념’을 일컫는다”고 말했다.
‘개강파티’ 없는 개강이 익숙해져 갈 즈음이다. 과 단체 술자리조차 제대로 가져보지도 못한 코로나 학번은 왠지 마음이 울적해진다. 가수 마로니에가 ‘마음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도취해도 보라’ 하지 않았나. 다 같이 술잔을 부딪히는 것만 이 파티가 아니다. 안암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자리한 바 ‘THE HUB’. 지하로 들어가면 조금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가게 내부에는 와인병과 코르크 마개, 미니 조명들이 어우러져 있고, 테이블마다 올려진 조화는 분위기를 돋운다. 내 취향에 꼭 맞는 R&B힙합도 흘러나
OTT와 협업으로 상생 관객 취향에 맞춘 공간 기획 차별화된 체험관으로 변모 중 서울극장이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의 ‘굿바이 상영회’를 진행하고 31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폐업한다. 42년간 종로를 지켰던 서울극장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객 수 급감과 경영난이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2020년 영화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국 영화시장 극장 매출액은 2019년 대비 73.3% 감소했다. 극장 매출이 2019년까지 20년간 지속적인 상승세였던 것에 견주면 코로나19는 영화관에 심대한
한눈에 인세 내역 확인 가능해출고량과 판매량 간 시차 발생중소출판사 위한 정책 지원 필요 출판계의 인세 누락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며 투명한 유통 과정 공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판사 ‘다산북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세 공유 프로그램’을 2020년 2월부터 저자들에게 제공하며 정산된 인세와 판매 데이터를 공개한다. 도서 판매정보 공개에 앞장서고 있는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는 “저자와 출판사가 서로를 신뢰하는 출판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식 대표에게 국내 인세정보 공개의 현황과 미래를 물었다. - 인세 공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자율주행서비스 시스템’ 책임대학 지난 6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egional Innovation System, RIS)’에 본교 세종캠을 포함한 24개 대학과 68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는 ‘대전·세종·충남(DSC) 플랫폼’이 선정됐다. 세종캠은 ICT 모빌리티 분야 ‘자율주행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책임 과제를 수행한다. RIS는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혁신체계를 구축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향후 5년간 국비 2400억 원, 지방비
지적 교류 통해 사고 지평 확대4차 산업혁명 따라 정보 교육도학교 특색 담긴 개성 있는 교양 대학은 전공 수업을 통해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들이 지성인으로서 풍부한 소양을 쌓도록 교양 과목을 제공한다. 오늘날 융합·창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며, 대학들은 기초영어, 글쓰기 등 보편적인 과목 외에도 대학마다 다양한 교양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대학별 필수교양을 통해 교양교육의 트렌드를 알아봤다. 다각적 탐구로 융합적 사고 길러 필수교양으로 알아본 첫 번째 트렌드는 ‘융합형 인재 양성’이다. 학생주도 수업으로 진행되는 고려
‘개교 116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가 5일 본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총장, 구자열 교우회장을 비롯해 사전 초청된 100명 이하의 교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고대인의 날’ 행사는 매년 많은 고대인이 모여 본교의 생일을 축하하고 기쁨을 나누는 자리다. 하지만 작년 개교 115주년 기념식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조치에 따라 행사 규모를 축소했다. 중앙광장 부스 운영 및 공연, 오찬행사 등이 진행되지 않았다. 기념식에서는 애국가 제창이 생략
김경헌(생명과학대학 대학원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PET 사슬을 효과적으로 끊는 촉매를 사용한 PET 재활용 공정을 제안했다. 김희택(한국화학연구원) 박사, 한정우(포항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미국 화학회 촉매 분야 국제학술지 ‘에이씨에스 카탈리시스(ACS Catalysis)’에 연구 성과가 게재됐다. 우리 생활에 널리 이용되는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가 어려워 환경을 오염시킨다. 김경헌 교수는 “플라스틱을 다른 물질로 대체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여야 환경
상담에서 수술까지 '통합 관리' 젠더클리닉 국내 대학병원 최초 젠더건강센터 다학제적 접근으로 환자 관리 올해 1월부터 본교 안암병원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호르몬 치료, 수술 등 성별 트랜지션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젠더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내분비내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정신건강 의학과의 의사 6명이 모여 ‘젠더 팀’을 결성했다. 이들은 트랜스젠더가 성별 불쾌감을 해결하고, 자신의 성별 정체성에 부합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토털 케어’를 구축했다. 성형외과 황나현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음악과 극 사랑하며쉬운 길 마다하고 도전하는 삶다양한 여성 인물 그리고 싶어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소망잊으려 애쓸수록 반짝이는 기억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난 첫사랑을 못 잊어요.)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난 첫사랑을 못 잊어요.)- 뮤지컬 넘버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 中 한 여자가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방문한다. 인도 여행에서 만났던 턱선의 외로운 각도, 콧날의 날카로운 지성을 가진 첫사랑 ‘김종욱’을 찾기 위해서다. 장유정(언론대학원 영상전공) 감독 연출의 창작 뮤지컬 는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을 법
제52대 서울총학생회장단 3차 재선거가 무산됐다.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인 10일 오후 8시까지 아무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조**, 중선관위)는 10일 오후 9시 회의를 개의해 관련 안건을 폐기했다. 서울총학생회장단(서울총학)은 11월에 예정된 4차 재선거까지 약 8개월간 중앙비상대책위원회(중비대위장=김규진, 중비대위) 체제를 이어간다.4수 끝에도 총학 불발 앞선 세 번의 선거는 투표율 미달과 후보의 선거 세칙 위반으로 무산됐다. 선거시행세칙 제83조에 따르면 정회원 3분의 1(33.3%) 이상이 투표